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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0.25%P 전격 인하]음식료·유통株 금리수혜 ‘1순위’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1 12:05

수정 2014.11.07 12:12


금융통화위원회의 11일 콜금리 전격인하로 금리 수혜주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는 그 효과보다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천명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금리인하 수혜주로 음식료와 유통주 등 내수관련주를 1순위를 꼽았다. 또한 건설,시멘트 등 건설관련주도 금리인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 센터장은 “금리 인하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경제 기조를 확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정 투입 등 부양 정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센터장은 금리인하 수혜주로 음식료와 유통주의 관심을 당부했다.

동원증권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인하를 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연이은 인하에 따른 효과가 장기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강팀장은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건설,시멘트 업종 등 내수주를 꼽을 수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내수쪽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는 만큼 관련주들을 눈여겨봐야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영익 투자전략 실장은 “선행지수를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와 맞물려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미국과 국내 금리 역마진이 발생할 경우는 자금유출 여부가 문제인데 원화환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금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실장은 “금리인하 수혜주는 인하목적이 경기부양에 있기 때문에 은행, 통신, 건설 등 내수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투자전략팀장은 “내수 침체 지속과 수출경기 둔화 조짐으로 종합적 경기 부양 차원이 될 것”이라며 “원화 절상 추세 저지 효과로 수출주 투자심리가 다소나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팀장은 “내수주들의 투자심리 역시 회복 가능성 있으나 실질적인 내수 지지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어서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으며 오히려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함께 물가 불안, 내수침체 지속시 실망심리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sm92@fnnews.com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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