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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경영전략 워크숍 눈길


대한투자증권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하나은행이 핵심 실무자 전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마라톤 토론을 통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12일 경기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과장급 실무자와 사업본부별 임원 등 18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유 행장 주재로 내년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본부 부서장급 이상이나 임원 회의를 통해 경영계획을 짜는 것과 대조적인 방식이다. 은행측은 지난 2002년 12월 서울은행과의 통합 이후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경영계획을 세운 바 있다. 워크숍은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조별토론과 전체회의를 거친 대규모 토론이 경영전략 수립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김행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하나은행은 영업기반 확대, 저금리성 수신 확대, 우량고객(VIP)시장 우위 유지 및 확대, 신규 수입원 개발, 품질향상 방안, 성과주의 확산 등 6대 중점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부전술을 마련했다. 경영계획은 오는 12월 중순께 예정된 이사회에 보고돼 확정된다.

은행 관계자는 “토론회 형식의 경영전략 워크숍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 올해도 대규모 토론을 가졌는데 현장 실무자들도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