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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물량 갈수록 줄어R…상장폐지등 원인,2년새 24조원 감소


주식시장에서 자본감소나 상장폐지 등으로 인해 주식이 사라지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후 신규상장, 유·무상증자 등 증자금액보다 자본감소 및 상장폐지금액이 커 해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감소액이 주식증가액보다 많음에 따라 상장자본금도 2002년 109조7689억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3년 87조9417억원, 올들어서는 9월말 기준으로는 85조5941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2004년 9월말까지 2년간의 상장주식 감소분은 24조1928억원에 달해 상장주식 물량감소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올해 신규상장이나 유·무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예탁증서(DR) 등 주식증가물량은 9조4975억원이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신규상장은 3조3176억원, 유·무상증자 4조5689억원, 합병증자 2323억원, CB 등 기타 1조2557억원이다.

반면, 감자나 상장폐지로 인한 감소분이 11조8451억원으로 전체적으로는 2조3476억원어치의 주식이 주식시장에서 사라졌다. 이중 자본감소는 6조1593억원, 상장폐지 5조6859억원이다.

지난 2003년에도 주식증가액은 14조1074억원이었으나 감소액은 35조9526억원으로 순감소액이 21조8452억원이나 됐다.
신규상장은 3조1067억원, 유·무상증자 7조6445억원, 합병증자 9794억원, 기타 2조3768억원이었다. 그러나 자본감소는 32조7425억원, 상장폐지 3조2101억원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주식의 감소는 외국인이나 기관들의 우량주 잠식현상과 함께 유통물량을 감소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