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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화 고광택시트 출사표…진해공장 2005년부터 양산


한화그룹 계열 한화종합화학이 고광택시트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고광택시트 시장 국내 1위, 세계 4위 기업인 LG화학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호·바닥재 전문기업인 한화종합화학이 경남 진해 공장에 생산라인을 대폭 보강,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생산규모는 900만㎡로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고광택시트는 냉장고 표면 등에 붙여 ‘매끄럽게’ 윤택이 나게 하는 일종의 표면자재로 지난해 말 현재 세계 시장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고부가 가치 산업재 중 하나다.

표면자재는 가구나 문 등에 붙여 나무무늬 모양을 내는 ‘데코시트’와 고광택시트로 나뉘며 이들 2개 제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 11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화종화는 지난 2000년 한 때 고광택시트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중단하고 데코시트 제품에만 주력해 왔으나 고광택시트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시장 재진입에 나섰고 내수보다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치중할 계획이다.

한화종화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폴리프로필렌(PP) 계열의 고광택시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며 “유럽연합과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친환경 고광택시트의 가격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국내 고광택시트 시장을 100% 장악하고 있는 LG화학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가전제품 생산 규모가 큰 시장공략에 주력, 중국 하이얼과 미국 월풀 등과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고급제품 위주로 생산, 시장우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