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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도권 6234가구 분양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5 12:06

수정 2014.11.07 12:08


주택 청약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번주 중 가을철 막바지 분양이 본격화된다.

수도권과 충북 청주지역 택지지구를 비롯 부산에서도 대형단지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전국 5곳에서 아파트 2963가구에 대한 청약이 시작되고, 인천·경기·부산 등 7곳(6234가구)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주 청약예정 주요 단지=일반분양 아파트 3곳과 공공분양 아파트 2곳 등 5곳에서 2963가구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오는 17일부터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 옥암지구에서 ‘옥암 푸르지오’ 아파트 550가구에 대한 청약에 들어간다. 오는 2005년 전남 도청이 이전할 계획인 남악신도시는 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옥암푸르지오 분양대행사인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지난 주말동안 6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분양권 전매가능 지역이지만 가수요 보다 실수요 청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또 충북 청주시 산남동 산남3지구에서 ‘청주산남 푸르지오’ 아파트 760가구를 선보였다. 17일 1순위 접수에 들어가며 분양가는 기준층을 기준으로 평당 530만∼570만원선. 이 회사 최현식 분양소장은 “충청지역의 수요위축에 맞춰 당초 예정 분양가 보다 평당 40만원 가량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라건설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서 ‘한라비발디’ 아파트 540가구를 분양한다. 16일부터 1·2순위 접수를 받는다. 한라건설 배영한 상무는 “최근 증평일대에서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데다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신규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오정지구에서 ‘주공뜨란채1·2단지’ 공공분양 아파트 1113가구를 공급한다. 15일 지구주민·이주자 접수에 이서 16∼17일 1·2·3순위를 접수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아파트=인천 송도신도시, 청주 산남3지구, 김포 신곡지구 등 택지지구를 비롯 전국 7곳에서 이번주 중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마케팅에 돌입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신도시 A-2블록에서 ‘웰카운티’ 아파트 798가구를 내놓는다. 18일 문을 열고 23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평당 720만∼89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청주 산남지구에서는 계룡건설과 영조주택이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각각 551가구, 570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분양하는 ‘오륙도 SK뷰(3000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19일 오픈한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성복IC 인근에서는 경남기업이 ‘경남아너스빌’ 33∼48평형 816가구를 내놓는다.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3일부터 청약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820만∼85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 김포시 신곡지구 ‘청도솔리움’, 수원시 망포동 ‘신영통 마젤란21’도 19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에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LG성남자이’ ‘대우 화성2차 푸르지오’ ‘김포 신곡 동일하이빌’ 아파트는 모두 3순위까지 미달됐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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