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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만서 10월판매 성장률 1위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6 12:06

수정 2014.11.07 12:06


기아차가 대만 자동차시장에서 쾌속질주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0월 한달간 대만 승용차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21.2% 많은 365대를 판매, 수입차업체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올들어 10월까지 판매 누계도 모두 3844대로 작년 동기보다 81.1% 늘어 혼다에 이어 누계판매 성장률 2위에 올랐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가장 인기 높은 소형자 모닝(현지명 유로스타)의 경우 지난 4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1835대가 판매됐고 특히 9월에는 340대가 팔려 대만 수입차 중 당월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대만시장에 지난 4월 모닝이 투입된 이후 젊은층에서 곧바로 반응이 왔다”면서 “26%의 관세가 부과되는 유일한 수입 소형차임에도 2개월 이상 기다려야 살 수 있을 만큼 모닝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소형차의 핵심 고객인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만의 인기 3인조 그룹 ‘S.H.E’를 모닝의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대만시장에서 작년보다 배 이상 많은 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만의 자동차 시장은 연간 40만∼44만대 규모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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