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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슨즈,한국시장 진출 LG마트와 합작기업 설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7 12:06

수정 2014.11.07 12:04


【홍콩=연합】아시아 최대재벌인 홍콩 리카싱 회장의 와슨즈가 한국의 LG마트와 손잡고 세계 5대 피부 미용시장인 한국에 진출한다.

소매업체인 와슨즈는 17일 한국 최대의 편의점 운영업체인 LG마트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해 내년 초 한국에 와슨즈 매장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와슨즈는 화장품과 약품, 과자류 등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현재 아시아 8개국 등 세계 20개국에 진출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보건 미용 전문 체인점이다.

와슨즈가 1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합작기업 GS-와슨즈는 3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앞으로 매년 평균 10개 이상의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앤드루 마일스 와슨즈 사장은 “한국시장은 분열되어 있다”면서 “보건과 미용상품을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홍콩과 같은 약국 체인점이 없다”고 말했다.


와슨즈는 한국의 피부관리 및 미용시장이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한국 여성들이 하루 평균 15∼20개 상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일스 사장은 “한국에 개장할 와슨즈 매장은 넓이가 85평 정도이며 80만∼150만홍콩달러(약 1억2000만∼2억1000만원) 정도의 자금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서울과 교외지역은 물론 위성도시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집중 개장할 예정이며 한국 고객들에 맞는 운영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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