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실적·외국인 매수로 강세…하나투어 CJ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코스닥시장의 엔터테인먼트·레저업종 3인방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나투어, CJ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등은 4·4분기 실적호전 기대감과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달 들어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달 초 1만5000원대였던 주가는 20%가량 오르며 현재 1만8000원대를 넘어섰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매수세. 최근 10일간 연속 외국인매수세를 보이며 지분율은 이달 초 36.52%에서 39.44%를 기록, 40%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하나투어의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 뿐만아니라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내수침체에도 불구, 여행객은 줄지않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증권사로부터 잇단 매수추천을 받고 있다.

3·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CJ엔터테인먼트는 흥행작 덕분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우리형’이 당초 목표인 250만명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개봉한 ‘내머리 속의 지우개’ 역시 CJ엔터테인먼트에 효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이들 작품만으로도 영업이익 30억원이 추가발생할 것으로 전망, 실적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엔터테인먼트는 하락장에도 불구,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원, 삼성, 메리츠증권도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정부의 신규카지노 영업장 선정에도 불구,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쏟아졌다. 외국인 매수세도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11만여주를 사들였다.


굿모닝신한증권 노미원 애널리스트는 “신규 카지노 영업장 선정이 파라다이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미 이로 인한 악영향은 주가에 반영된 데다 강원랜드보다 50% 이상 할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도 “파라다이스 독점체제가 무너진다 해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순현금 보유량과 자산가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세종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신규 카지노 영업장 선정이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2006년 이후 시장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립적인 의견을 보였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