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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제7차 쌀협상 합의 실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19 12:06

수정 2014.11.07 12:00


정부는 쌀협상 종료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의 제7차 협상을 가졌으나 중국측이 기존 쟁점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쌀협상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비타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태도에 커다란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측은 이날 접촉에서 내주 예정된 미국과의 양자 협의 후 조속한 시일내에 추가 협상을 갖자고 우리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의 마지막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정부의 ‘ 관세화’ 또는 ‘관세화 유예’ 결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태국 등 주요 협상 상대국들은 관세화 10년 유예, 의무수입물량 8% 증량 등에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관세화 5년 유예 및 5년 후 재검토, 의무수입물량 8.9% 확대 등을 고집하고 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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