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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대한상의회장,12월 ICC회장에 선출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1 12:08

수정 2014.11.07 11:59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2월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이사회에서 제45대 회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지난해 초부터 ICC 부회장직을 수행해온 박회장은 부회장 2년 뒤 자동적으로 회장에 선출되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 선출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회장은 회장 임기가 끝난 뒤에는 2년간 명예회장을 맡게 된다.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ICC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로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38개국의 경제단체와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국제통화제도 운영, 무역자유화 협상 등 주요 국제경제 문제에 대한 정책협의를 통해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박회장이 ICC 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면 ICC의 무역규칙 제정이나 각종 국제경제 이슈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계의 쓴소리’로 통하는 박회장은 재계의 업무 말고도 국제유도연맹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공식적으로 갖고 있는 직함만 60개가 넘을 정도로 ‘마당발’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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