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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외환시장 개입 고려”



일본 정부는 급격한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와타나베 히로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와타나베 재무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 주요선진공업국(G20)회의를 마친 뒤 “지금이 바로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을 고려할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주일간 외환시장 동향은 너무 빠르고 엉뚱했으며 이는 정부의 시장개입이 필요한 시기라는 의미”라며 “이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22일 도쿄시장에서 지난주말에 비해 달러당 1.00엔 떨어진 103.18엔을 기록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다.

와타나베 재무관은 외환시장이 잘못된 움직임을 보일 때 정부 개입은 정당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으나 엔?달러 환율이 어느 선에 이를 때 개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와타나베는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경제가 일본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 이상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와타나베는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시장이 믿지 않는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와 관련, 중국 당국이 내년이나 2006년 초반 환율 자유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와타나베 재무관은 “중국이 위안화 변동환율제로 전환해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