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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의 현물 투자전략]조정시 배당메리트 종목 매수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2 12:08

수정 2014.11.07 11:57


점진적인 달러화 약세는 수입물가 압력을 낮추고 비달러화 자산 선호도 증가로 이어져 이머징 마켓에 대한 유동성 개선요인이 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을 갖고 있지만, 최근 한달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100원 가까이 급락하며 부정적 측면만 주식시장에 전가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달러화 하락속도 가속화가 부시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의 경상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 심화와 지난달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 이후 위안화 평가절상 관측 고조가 겹쳐진데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약세 기조에 대해서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같은 달러화 약세로 인해 미국과 국내 수출 기업들에 대해 상반된 향후 수익 전망치가 제시될 수 있다는 점도 분명 리스크 요인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하락폭이 확대된 원·달러 환율이 시장의 단기 지지선으로 기대되는 1050원선에 가까워지고 있고, 이에 앞서 1060원대에서 낙폭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달러화 약세의 긍정적 측면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갖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대 중국 수출비중의 확대추세가 미국에 대한 수출 둔화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요인임을 감안하면 투매에 가담하기보다는 조정시 배당투자 메리트 보유종목군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 볼 필요도 있다는 판단이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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