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갤러리 산책]‘패션사진 B컷으로보다’전 外

장재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3 12:08

수정 2014.11.07 11:57


▲‘패션사진-B컷으로보다’전=상업사진에서 최종적으로 선택되지 않은 사진을 B컷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B컷 사진들이 상업사진의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B컷의 다양한 예술감각과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김동율 김상곤 김우영 김현성 박경일 변순철 양현모 한흥일등 8명의 사진작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으로 대하던 패션사진이 아닌 좀더 생동감 있는 패션사진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2005년1월16일까지.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 (02)720-0667.

▲조기주 ‘화:化,火,花,和’전=단국대 서양화과 부교수인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자연에서 생성되는 비형상의 주제를 단순한 형상과 절제미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진주, 구슬, 스팽글을 주재료로 자연의 순결함과 신비함을 하얀 우윳빛 단색조로 표현한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들은 나선의 획을 그어가며 잘 정돈된 형상들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생동감과 스피드를 느끼게 한다.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인데코.(02)511-0032

▲김연희 ‘어몽’전=공중에 떠 있는 물고기떼와 닥종이로 만든 물고기형상들이 이룬 손 모양등을 작품을 선보인다. 물고기의 눈을 통해 본 실상과 환상,찰나와 영속을 풍경으로 조형화 한다. 작가는 송은갤러리 기획초대 2인전 ‘머문풍경-머물풍경’에서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금강자연비엔날레 특별전에도 출품했다.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시 삼청동 스페이스 Cell (02)732-8145.

▲김 웅 초대전=지난 30년간 뉴욕에서 활동해온 작가 김웅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포장지,천조각,깨진 조개 등을 이용해 비단 두루마리의 우아하고 은유적인 모습을 만들어낸다. 두터운 마티에르의 서로 다른 물질들을 조합,콜라주 처리를 한 회화 작품들은 마치 모자이크 타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작 30여점과 1970년대 과슈 작품들이 소개된다. 28일까지.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별관 (02)737-7650.

▲‘제13회 서울-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수상작전’=공간그룹과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시. 대상작 이케다 료지(池田良二), 우수상 양홍웨이)와 방인희의 작품을 포함,46개국 542개작품 중 선정된 100점의 작품이 걸린다.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47-2892

▲신영미 ‘Hidden Dreams’전=몽환적 느낌의 색감을 통해 자유롭고 유쾌한 형식의 작품을 만날수 있다. 나르시즘적 환타지와 리얼리즘의 경계속에서 파스텔톤의 분위기를보여준다. 작품인물들은 환상적-이중적 공간을 통한 인간내면의 욕망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04 브레인 기획공모전에 선정되었던 20대중반의 작가는 신세대의 끝없는 자아찾기와 함께 내러티브를 들려준다.

28일까지.서울 통의동 브레인 팩토리 (02)725-9520.

▲최구일 조각전= ‘서있는 사람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근작을 선보인다.서 있는 작품들은 정면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조용히 사색하거나, 하늘을 향해 무언가는 주시하는 모습들이다.
일상적인 삶의 모습들이다.봄,산,강,밤하늘등 자연을 통해 느낀 작가의 희망메시지가 담겨있다.
곧 미래에 대한 시간과 소망을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 (02)735-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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