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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가좌동 일대 35만평 비즈니스 첨단도시로 개발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4 12:09

수정 2014.11.07 11:54


서울시 서대문구 가좌동 일대 35만평(위치도)이 교육·녹색·비즈니스 첨단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 홍제·홍은동 일대 5만6000여평(위치도)은 서대문구의 주거·상업·문화생활 중심 거점지역으로 개발된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22일 가좌동과 홍제·홍은동 일대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가좌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과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기본 구상안’을 각각 발표했다.구는 이같은 프로젝트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강북의 대표적인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가좌동 일대 35만평을 친환경 웰빙타운으로 개발키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구 중심에 약 4800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해 도서관과 야외공연장, 생태자역학습장 등을 배치하고 월드컵공원은 물론 한강까지 연결하는 보행중심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지구내 초등학교 3개교와 중·고등학교 1개교를 인접한 공원과 연계해 공원속 학교로 조성하고, 실개천이 흐르는 숲길도 조성키로 했다. 모래내시장과 주변 상업지역은 가좌역세권과 함께 상업·업무시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명지대에 이르는 남가좌동길은 도로를 직선화해 대학상권과 근린상권을 육성키로 했다.

발전이 정체된 홍제·홍은동 일대는 인왕시장 주변과 인왕시장 서측, 홍제시장, 서대문세무소를 중심으로 4개 권역을 전략사업지역으로 선정해 개발키로 했다. 또 홍은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홍제천 복원, 도시이미지 쇄신 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우선 인왕시장 주변구역은 미래형 쇼핑시설과 아케이드를 유치하고, 복합주거시설 고층화 개발을 통해 도시환경을 정비키로 했다.


인왕시장 서측구역은 생활중심지원 기능인 커뮤니티 센터와 복합메디컬센터, 학원 등 교육시설을 유치하며, 홍제시장 구역은 시장재건축을 통해 상업과 주거 기능을 합친 복합용도의 시설물 건립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멀티미디어센터 건립 등을 검토키로 했다.


서대문세무소 구역은 서울시 서북권 중심세무타운을 조성하고, 이와 연관되는 금융시설을 적극 유치해 지역금융센터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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