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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의 현물 투자전략]프로그램 매매 따라 기술적 대응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4 12:09

수정 2014.11.07 11:54


24일 주식시장은 달러화 약세, 국제 유가 상승 등 대외가격 변수의 불안정한 흐름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20일선에서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20일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등 기술적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그러나 환율, 유가 등 대외가격 변수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뚜렷한 수급 주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 이틀 반등을 주도한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 선물누적 포지션이 1만4000계약을 넘어서고 매수차익 잔고도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매수유입 기대보다는 매물화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지는 시점이다.


따라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추격 매수로 대응하기 어려운 시점이며,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따른 등락 장세를 염두에 둔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무경 대투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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