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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방일,철강사업 기술·원료 협의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4 12:09

수정 2014.11.07 11:54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일본 JFE스틸과 철강 사업관련 기술 협력 및 원료 조달을 협의하기 위해 24일 일본을 방문했다.

정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그동안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인수작업을 주도해 온 INI스틸의 정석수 사장과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사장 등이 동행했다.

정회장은 일본 고로업체인 JFE스틸의 수도 후미오 사장 등을 만나 철강 원자재 조달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당진공장내 열연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자재인 슬래브 공급을 요청하고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열연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하려면 고로(高爐)업체로부터 원자재격인 슬래브의 안정적인 조달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장기적으로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2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자금과 함께 기존 업체의 기술 지원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회장의 이번 방문에서 양측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지 주목되고 있다.


가와사키제철과 NKK의 합병으로 탄생한 JFE스틸은 지난해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하이스코와 동국제강 등과 자본 제휴를 맺고 있다.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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