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예금보험공사,2004년 예금보험료 9500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1.25 12:09

수정 2014.11.07 11:53


금융기관에 부실이 발생했을때를 대비해 축적해 놓고 있는 예금보험료가 올해 모두 95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25일 올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걷은 예금보험료는 지난해보다 39억원 줄어든 9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권별로 보면 은행권이 지난해보다 178억원 증가한 4963억원을 내 전체 보험료의 52.2%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보다 252억원 늘어난 2832억원, 상호저축은행이 793억원, 손해보험사들은 571억원, 증권사 336억원을 각각 냈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신용협동조합이 올해부터 예보의 부보 금융기관 대상에서 제외돼 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6%가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렇게 걷히 예금보험료중 지난 9월말까지 부실 금융기관에 지급해준 보험금은 모두 2700억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현재 경영관리를 받고 있는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이 청산결정이 내려질 경우 약 9000억원의 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보여 보험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예보는 예금보험료로 부실 금융기관의 예금대지급에 사용하며 보험료율은 은행은 보호대상예금의 0.1%, 증권사 0.2%, 나머지 금융기관은 0.3%를 내고 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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