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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택건설투자 39% 감소 건설업 지원방안 마련 필요”


올해 국내 주택건설투자 규모가 19조9237억원으로 지난해 32조7139억원에 비해 무려 39%가량(12조7902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주택건설산업은 생산유발과 부가가치,고용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편인 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택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경기침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주택산업 및 건설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건주연구회 주최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세미나에서 주택산업연구원의 고철 원장은 ‘주택건설투자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에서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집중되면서 올해 주택건설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12조7902억원 줄어든 19조923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원장은 “주택건설투자가 이처럼 줄어들면서 지난해 대비 산업생산은 27조원,부가가치는 11조원,고용은 30만명이 줄게 됐다”며 “이로 인해 내수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2000년 산업연관표를 분석한 결과 주택건설업이 다른 건설업과 자동차,선박,반도체산업 등 3대 제조업에 비해 생산유발과 고용유발 등의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주택건설경기 활성화와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0억원 투자를 기준으로 주택건설업의 고용유발효과는 24명으로 다른 건설업(17명)과 자동차 및 조선(각 12명),반도체(4명)보다 월등히 높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주택건설업이 8억3000만원으로 자동차(7억3000만원),조선(6억8000만원),반도체(5억원)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주택건설업이 20억8000만원으로 자동차(25억3000만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조선(20억원)과 반도체(13억2000만원)보다는 높다는 게 주택산업연구원의 주장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