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에 이어 KT가 30일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사업계획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이날 KT가 제출한 캐비닛 4개 분량의 사업허가 신청서류에는 ▲KT와 KT그룹사가 보유한 유무선 인프라의 재활용 및 기지국 공용화 계획 ▲서비스 확산 및 조기활성화를 위한 전국서비스 계획과 요금제 ▲개방형 플랫폼 및 공용인프라 구축 및 제공을 통한 콘텐츠업계의 경쟁력 강화 기여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KT는 늦어도 2006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2월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이 회사 계획서에는 ▲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망 구축계획 ▲현재 이동통신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6만8000여개 콘텐츠 서비스계획 ▲기존 이동전화·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결합 및 요금계획 등이 반영돼 있다.
SK텔레콤은 2006년 6월 서울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에는 84개 도심지 수요밀집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허원기자
■사진설명
서광주 KT 차세대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오른쪽)이 30일 정보통신부에 휴대인터넷 사업허가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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