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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홈네트워크 구축


【대구=홍순재기자】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태왕 ‘어너스(Honors)’ 아파트는 대구지역에서 최고급 인텔리전트 아파트로 통한다. 이같은 명성은 ‘대구의 압구정동’으로 불리는 황금동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태왕 ‘어너스’ 아파트는 삼성전자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디지털 주거공간에서 ‘e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이 아파트에 홈네트워크를 구축한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최대 규모의 홈네트워크 생활단지를 구축, 1세대 디지털 홈 생활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풍림, 신명, 대우 등 주요 아파트 1만7000여가구에 삼성 홈네트워크를 수주했으며 내년에는 경기 화성, 경남 양산 등 3000여가구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뉴욕), 러시아(모스크바), 스페인(바르셀로나), 네덜란드(알미에르) 등 4개의 해외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중국에 상설 전시장을 완공, 세계 최대의 디지털홈 잠재시장인 중국을 개척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1세대 디지털 홈’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오는 2007년까지 총 30만가구, 2010년까지 총 120만가구 규모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는 시범단지 수주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홈네트워크란 집밖에서 조명을 끄는 것과 같은 단순한 홈오토메이션과 차별화된다.
화상을 통한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외부 침입자 방지 등 인터넷으로 연결돼 이뤄지는 모든 기능을 한데 묶은 종합시스템이다

권희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전무)은 “가정, 사무실,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전기기, 반도체 등 핵심부품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본격적인 1세대 디지털 홈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 namu@fnnews.com

■사진설명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단일세대 최대 규모의 홈네트워크 생활단지를 대구 ‘태왕 어너스’ 아파트에 구축, 1세대 디지털홈 생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태왕 어너스 입주자들이 홈패드를 이용,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집안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