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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빛나는 파워브랜드-스카치블루]국산 위스키브랜드 자존심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1 12:13

수정 2014.11.07 11:46


세계적인 수입위스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시장에 한국의 지킴이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

지난 97년 말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는 스카치블루는 어려운 경기속에도 당당히 자기몫을 해내는 효자상품이다.이처럼 세계적인 브랜드와 맞서 한치의 양보 없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스카치블루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제품(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 판촉전략 측면에서 종합적인 마케팅의 성공작이라고 볼 수 있다.

전략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스카치블루의 부드러운 맛을 꼽을 수 있다.

외국 수입브랜드들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게 제조된 반면 스카치블루는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게 제조됐다는 점이다.또한 고객 밀착 마케팅으로 주류 도매업자를 통한 전략보다는 고객 최종 접점을 설득시키는 마케팅이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하며 집중공략으로 일궈낸 구전 마케팅이다.


이 처럼 스카치블루는 기존 위스키사들이 제품 출시와 더불어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붓는데 반해 스카치블루는 주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광고전략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시도한 것.

이제 ‘스카치블루’는 국내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수입위스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위스키시장에서 앞으로도 보다 한국적인 위스키를 개발, 보급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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