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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美 싱귤러에 3G 휴대폰 공급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2 12:13

수정 2014.11.07 11:45


LG전자가 미국 최대 유럽통화방식(GSM)사업자인 싱귤러 와이어리스사의 비동기식 3세대 이동전화(WCDMA) 휴대폰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전세계 3세대 휴대폰 시장 1위 사업자인 일본의 NEC사를 위협하며 본격적인 선두경쟁에 나서게 됐다.

LG전자는 2005년 하반기 싱귤러사가 미국시장에 선보일 WCDMA서비스 개시를 위해 진행한 휴대폰 우선 공급업체 선정에서 노키아, 모토로라와 함께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싱귤러사 우선 공급업체 선정은 유럽 다음으로 큰 미국 WCDMA폰 시장에서 첨단 3세대 휴대폰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구축하고 향후 우선 공급업체로서 시장 주도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허치슨사을 비롯 오렌지사, 텔레포니카사 등 유럽의 주요 WCDMA사업자들을 통해 대규모 3G휴대폰 공급을 한 바 있으며, 이번 북미 WCDMA시장의 추가 교두보 확보를 통해 내년에는 유럽과 북미를 망라한 진정한 3세대 휴대폰 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북미사업총괄 안명규 부사장은 “향후 미국 3세대 휴대폰시장 선점 및 제품 리더쉽 강화를 통해 북미시장에서의 LG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미국 GSM 전국망사업자인 싱귤러사는 올초 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T와이어리스사와 합병, 총 4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미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로 급부상했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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