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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04 스타주-인선이엔티]폐기물 수집처리 국내 1위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5 12:13

수정 2014.11.07 11:43



2004년 코스닥시장은 지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수난의 한해를 보냈다. 연초 451로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26일 496포인트를 고점으로 추락하기 시작해 3개월여 만인 8월초 장중 320포인트로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이같은 지수 약세속에서도 코스닥시장에는 1년 동안 실적호전과 각종 호재로 화제를 뿌린 스타주들이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악전고투속에서 코스닥시장을 빛낸 ‘코스닥 2004년 스타주’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올 한해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으로 인선이엔티가 대표적이다.

인선이엔티는 국내 폐기물 수집운반분야 1위, 중간처리분야 1위업체로서 처리물량의 증가로 양호한 외형 성장세가 돋보인다.
인건비, 대손상각 등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연초 1만4350원이던 인선이엔티의 주가는 지난 주말 1만9500원으로 35.88% 급등했다. 지난 10월 1주당 0.258주의 무상증자로 4150원의 권리락을 감안한 주가 상승률은 무려 64.8%에 달한다.

지난주말 현재 시가총액은 1950억원으로 27위, 시가총액 증가순으로는 10위다.

인선이엔티의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 10.34%에서 45.36%로 급증했다. 외국인 지분율 증가순위는 4위에 랭크됐다.


삼성증권은 인선이엔티에 대해 “폐기물 처리부문이 2020년까지 견조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며 저조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경우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정순호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의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연 2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중이며 재건축사업시 발생되는 폐기물 뿐 아니라 관련 규정이 엄격해지기 전에 매립된 폐기물들로 인해 2020년까지는 견조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건설 폐기물 재활용 촉진법’의 수혜와 내년 경기남부지역에 3공장 건립으로 향후에도 수익성과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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