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사내공대 첫 4년제 인가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5 12:13

수정 2014.11.07 11:42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 인가 4년제 사내 공과대학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삼성전자에 4년제인 삼성전자공과대학교의 설치를 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학년도 3월부터 사내 근무중인 5000여명의 공업계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 학사운영에 들어가며 등록금은 전액 회사에서 부담한다.

삼성공과대는 우선 정원 40명을 둔 반도체공학과 1개과를 개설, 내년 3월3일 개교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전문학사(2년제)과정인 삼성전자공과대학을 운영해 왔다.

정종수 교육부 인적자원개발 국장은 지금 산업체에선 사내대학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노동부와 협의를 거친뒤 고용보험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초대 총장으로 내정된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은 “고등교육기회를 잃은 직원들에게는 학력·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최고급의 반도체 기술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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