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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내년 줄줄이 인상…지자체 버스·택시비,전기요금등



버스요금, 전기요금, 공원 입장료 등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경북, 경남,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 광역자치단체들이 내년 초를 전후해 시내버스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이 오는 14일 요금인상을 단행하며 경남도 이달중 요금인상 심의를 하고 나머지 광역자치단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지난 7월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을 65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경기, 전북, 제주 등도 지난달까지 요금인상을 결정한 상태다.

서울 등 5대 도시의 택시운송사업조합도 지난 2001년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 요금인상을 추진중이다. 서울은 28% 인상을 요청해 내년 2∼3월께 요금인상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 4대 도시 지역조합도 15∼20%의 요금인상 방안을 마련해 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편요금은 지난달 1일 각 중량단위별로 30원씩 일제히 올랐다. 한국전력은 설비투자 확대를 이유로 내년 상반기중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준호 한전사장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며 주무부처인 산자부도 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 춘천시가 최근 상수도요금 9%, 하수도요금 7.4%를 올리기로 의결했고 서울시도 내년 4월에 하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지자체별로 잇따라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쓰레기 봉투값도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별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의 입장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문화재청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 5개궁의 성인 입장료를 현행 1000원에서 3000∼5000원으로 올리고, 14개 능원의 입장료를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