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여신협 상무 후임인사 ‘청와대 출신說’에 반발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6 12:13

수정 2014.11.07 11:28


여신금융협회 직원들이 오는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보우 상무(60)의 후임에 청와 대 출신의 40대 초반 A씨가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협회 직원들은 6일 성명을 내고 “협회 실무를 총괄하고 회원사간의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상무이사직 자리를 놓고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려 하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지하고 협회의 자율경영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인사의 출근 저지 등 대정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의 한 직원은 “협회 간부가 최근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오는 9일 열리는 협회 이사회에서 A씨를 추천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10년여간 리스사에 근무하다가 벤처기업을 거쳐 2002년 9월부터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으며 올해 9월1일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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