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손보사 올해의 히트상품]‘웰빙·통합·온라인보험’ 인기몰이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7 12:13

수정 2014.11.07 11:28


2004년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회전반에 웰빙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보험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웰빙보험이 인기를 누렸다. 건강·레저보험 등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같은 사회현상을 반영한다.

손해보험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통합’. 자동차보험에서부터 상해보험, 암보험 등에 한꺼번에 가입되는 통합보험이 손보사의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간 한해였다. 온라인자동차보험도 성장을 거듭하며 새로운 채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웰빙’, ‘통합’, ‘온라인’으로 대표되는 올해에 손보사별로 어떤 상품이 인기를 끌었는지 살펴본다.


삼성화재의 ‘무배당 삼성라이프케어보험’은 간병보험은 물론,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의 주요 보장내용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 생손보 업계 최초로 간병보험의 최저 가입연령을 기존 20세에서 15세로 대폭 낮췄다.

현대해상의 ‘하이카 운전자보험’은 주5일 근무제 생활패턴에 맞춘 신개념 운전자 보험으로 주말의 범위를 금요일로 넓힌 것이 장점이다. 배우자도 같은 조건으로 전담보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 적립금을 중도 인출해 여유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부화재의 ‘참좋은 운전자보험Ⅱ’는 피보험자가 교통사고를 냈을때 최고 1500만원의 형사합의지원금, 최고 2000만원의 벌금을 보상해준다. 또 변호사 비용과 사고처리비용, 교통사고위로금 등 다양한 손해에 대한 폭넓은 보장이 장점이다.

LG화재의 ‘라이프가드간병보험’은 사망 추가특약을 신설해 유가족을 위한 사망보험금을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기간 및 납입기간의 자유로운 복층식 설계를 도입해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에 버금가는 맞춤형 플랜을 제공한다.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가입을 망설이는 ‘2030세대’에게 안성맞춤이다.

동양화재의 ‘무배당 닥터CI간병보험’은 생존에 대한 보장, 특히 의료비 보장을 대폭 강화한 CI보험이다. 치료비에 대한 충분한 보장을 위해 입원의료비 한도를 업계 최고인 3000만원으로 높였으며, 만기환급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다양한 노후설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화재의 ‘무배당 웰빙파트너 보험’은 웰빙 시대에 적합한 치료 중심의 종합보장형 상품이다. 질병보장의 경우 과거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고객에 대해서도 소정의 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이색적이다.

제일화재의 ‘무배당 뉴 노블레스 종합보험 Ⅳ’은 본인, 배우자, 자녀 등 온 가족이 한 증권으로 동시에 상해 질병 운전 화재 등의 손해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골프를 즐기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 손해를 보상하는 골프 관련 특약이 독특하다.

신동아화재의 ‘이글스종합건강보험’은 질병보험, 운전자보험, 상해보험의 성격을 함께 갖춘 종합보장형 상품. 기존의 건강보험에 평생보장형 운전자보험 성격을 가미해 단 한번 가입으로 최고 80세까지 운전중 발생하는 각종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쌍용화재의 ‘우리아이 웰빙보험’은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발행하기 쉬운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어린이 웰빙보험. 1종 계약(태아∼15세)이 만기가 될 경우 2종 계약으로 전환하면 30세가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주요 위험을 보장해준다.


그린화재의 ‘무배당 그린웰빙라이프건강보험’은 발병시 고액치료비가 소요되는 백혈병, 뇌암, 골수암에 대해서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주며, 사고빈도가 높은 교통상해에 대해서도 고액을 보장해준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에듀카’는 학교생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직원의 각종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제자사랑 위로금 ▲방학 또는 연수 중 사고 위로금 ▲교내 주차상태사고 보상 지원금 ▲전근시 사고위로금 ▲부부교직원 상해 위로금 등을 내세워 선생님 계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상품이 고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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