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이영탁 내정자는]국무조정실장등 요직 거쳐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7 12:13

수정 2014.11.07 11:27


통합거래소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된 이영탁 전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실장(57)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경영 능력을 고루 갖춘 재사(才士)로 통한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69년 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 경제비서실 행정관, 재무부 증권국장,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공직을 떠난 99년에는 KTB네트워크 회장을 맡아 ‘벤처붐’을 일으키는데 산파역을 맡기도 했으며 17대 총선 당시 고향 경북 영주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평소 말이 적고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하며 ‘속이 꽉찬 사람’이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관료시절에는 ‘지날수록 맛이 우러난다’며 따르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 청와대 경제비서관 시절에는 ‘시민을 위한 경제이야기’라는 책을 써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나다. 테니스도 수준급이며 두주불사형. 부인 권경옥씨(56)와 1남1녀.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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