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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호전 기대株 돋보인다


코스닥시장이 최근 박스권 장세를 보이면서 수급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매수기반을 확보하는 종목들이 강세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이들 수급호전 종목 중에서도 향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별, 중장기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권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신규유입 종목=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새롭게 유입된 종목은 디지털큐브와 동국산업, 파인컴, 디에이피, 태웅, 태산엘시디 등이다. 이들 종목들은 대부분 증권사의 추천종목에 포함됐으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디지털큐브는 10월 초 외국인 지분이 전무했으나 이날 현재 19.31%로 급증했다. 동국산업도 같은 기간 0.77%에서 15.23%로 큰 폭 증가했다. 특히 동국산업은 외국인지분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 두달새 70%나 급등했다.

디에이피와 태웅은 실적호전 예상에 따른 증권사의 호평으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 매수세가 새롭게 유입돼 주가를 한단계 더 끌어올린 종목이다. 디에이피는 10월초 외국인 지분이 없었지만 8일 현재 5.26%를 기록하고 있다. 태웅도 0.78%에서 5.51%까지 외국인 지분이 늘어났다.

◇자사주 매입 등 종목도 부각=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기업은 모아텍을 비롯해 오성엘에스티, 알에프텍, 다날, 디엠티, 아이레보 등이다. 자사주 매입은 수급호전은 물론 회사측이 주가에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아텍은 지난달 말 자사주 150만주(98억원)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공시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휴대폰 벨소리업체 다날도 자사주 20만주를 사들인다고 지난달 18일 공시를 한 이후 주가가 35%나 상승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사주 추가 취득발표가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와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해서 무작정 추격 매수에 나서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전진오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이 유통주식수를 줄여 수급이 개선되고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갖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변화시키는 것도 아니고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자금이 줄어든다는 점도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