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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금등…17원 뛰어 1058.9원


원·달러 환율이 장중한때 1060원을 돌파하는 등 1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역외에서 ‘달러 사자’ 주문이 폭주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급등을 놓고 추세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대비 17.00원 급등한 1058.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10월14일의 19.20원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개장직후부터 역외세력이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21.60원 폭등한 1063.50원까지 치솟았다가 경계매물이 흘러나오면서 1158원대로 밀렸다.

이날 환율급등은 역외세력이 연말을 앞두고 단기바닥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아시아통화 전반에 걸쳐 매도세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또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거들었다. 이와함께 거래소시장에서의 1770억원대의 외국인 매도세도 환율폭등에 한몫을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유사 등 기업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손절매수가 이뤄지는 양상”이라며 “추세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또다시 급락세가 연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