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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4%“1분기 신입사원 안뽑아”



내년 기업들의 신규 채용 등 고용 여건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5년 1·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기준치=100)’를 조사한 결과 올해 4·4분기(102)보다 소폭 하락한 ‘100’으로 나타나 고용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소비부진에 따른 내수침체, 수출증가율 둔화 등 대내외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위축된 기업들의 고용심리가 내년 채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1·4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137), 철강(113), 의료·정밀기기(113) 업종은 전 분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섬유의 고용전망 지수는 지난 분기(86)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최저치(80)를 기록했으며, 의복·모피(84), 펄프·종이(92), 비금속광물 (94) 등 제조업의 고용사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4분기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5.7%에 불과한 반면, ‘없다’고 답한 업체는 73.8%로 인력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3배 정도 많았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