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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식투자 잘했네…현대홈 54만주 팔아 3년새 100% 수익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9 12:13

수정 2014.11.07 11:24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현대홈쇼핑 주식 투자로 3년 만에 100%의 수익을 올렸다.

다음은 9일 보유하고 있던 현대홈쇼핑 주식 54만주(6.0%)를 주당 1만원, 총 54억원에 현대백화점H&S에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음은 지난 2001년 5월 주당 5000원에 현대홈쇼핑 지분을 사들인 것을 고려하면 3년여 만에 투자금액의 100%를 투자차익으로 얻은 셈이다.
다음은 이번 주식처분 목적을 ‘투자차익 실현’이라고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지분매각으로 차익실현을 위해 지분 인수자를 찾는 과정에서 현대백화점 H&S가 제시한 가격이 제일 유리해 매각하게 됐다”면서 “투자차익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H&S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지분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최근 홈쇼핑 업체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투자목적으로 현대홈쇼핑 지분을 사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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