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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최고속 512Mb그래픽D램 세계 최초 개발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09 12:13

수정 2014.11.07 11:24


삼성전자는 초당 1.6기가비트(1.6Gbps) 속도로 구동하는 512메가비트(Mb) 그래픽 DDR3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56Mb 용량, 1.4Gbps가 최대 용량 및 최고 속도였다.

그래픽 DDR3 D램은 동작전압 1.8V의 저전력 제품으로 기존 그래픽 DDR제품이 클럭(신호)당 2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비해 4개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해 고속동작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각각 입력과 출력으로 나눠진 두개의 스트로브 핀도 데이터 처리속도를 두배로 높여 초당 6.4Gb의 데이터 처리능력으로 1초에 신문 30년 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세계반도체표준기구(JEDEC)의 차세대 그래픽 DDR3 표준인 136볼 BGA(Ball Grid Array) 패키지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512Mb 그래픽 DDR3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어서 이 제품이 차세대 게임기 등에서 256Mb 그래픽 DDR3를 대체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 D램은 데스크톱PC,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고성능게임기 등에 들어가 영상 및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고 범용 D램보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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