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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CJ인터넷 하락 끝났나


지난 9월 이후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였던 인터넷 포털기업의 주가가 이젠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낙폭과대로 가격메리크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기업별로 상황이 다른 만큼 투자에는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업황 자체는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해외진출 성과 등 성장성을 살펴보고 종목을 골라야 한다는 의미다.

◇맥 못추는 인터넷포털업체 주가=시가총액 기준으로 2위(NHN)와 10위(다음), 22위(CJ인터넷) 등의 자리를 차지하며 코스닥시장내 최고 계파를 자랑하는 인터넷포털업체들의 주가는 최근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포털 대표주인 NHN 주가는 지난 8일 무상증자 이후 처음으로 8만원선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2만8000원선을 웃돌던 다음의 주가는 2만3000원선까지 추락했다.

한국투자증권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기존 수익원인 광고와 아이템 판매 외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제시되지 않고 있고 지난 2003년 말부터 시작된 영역침범으로 경쟁이 심해져 수익성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면서 “업황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차별화 예상, NHN·CJ인터넷에 관심=그러나 NHN과 CJ인터넷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포털 산업의 업황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업종 하락에 묻혀 동반 약세를 보인 종목중 지나친 저평가로 매수에 나서볼만한 종목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증시에서 8만원선 밑으로 떨어진 NHN에 대해서는 9일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세종증권, 우리증권이 앞다퉈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점에서는 성급한 매도에 가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매수 기회를 탐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종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도 “NHN의 주가가 적정 수준을 크게 하향이탈하면서 그 동안 매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높은 주가수준이 해소됐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끌어올렸다.

CJ인터넷에 대해서는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가 “성장성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네오위즈 및 웹젠 등의 주가수준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실적구조의 안정성과 저평가가 새로운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