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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배의 포토에세이]까치밥 인정


요즈음 신설되는 골프장 조경에

우리나라 야생화를 테마로 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그곳에 가면,

굳이 신토불이를 들먹이지 않아도

고향에 온 듯,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마음이 뿌듯해진다.

여기에,

겨울철이 되면 배고픈 까치를 걱정하여

감 수확의 일부를 남겨두었던 우리의 옛 정서!

이름하여 ‘까치밥 인정’까지 옮겨 놓을 수 있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문득 유실수를 심어 놓은 골프장을 보니

아련한 생각에 잠시 발길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