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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역주변 알짜 미분양 많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0 12:14

수정 2014.11.07 11:23


‘역세권 미분양단지를 노려라.’

연내 경부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분당선 연장선, 중앙선 복선화 구간, 수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역 주변 교통 수혜지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 개통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으로 향후 집값 상승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대부분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이자 후불제 방식이어서 초기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유니에셋(www.UniAsset.com) 김광석 팀장은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향후 집값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역 주변 미분양단지를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개통예정 주요 전철=김포공항∼강남 교보타워∼방이동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은 1단계로 오는 2008년께 김포공항∼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오는 2008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왕십리∼선릉∼수서∼죽전∼수원)이 1∼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왕십리∼선릉 구간에는 삼릉역(9호선 환승)·강남구청역(7호선과 환승)·청담역 성수역 등 4개역이 들어서고 오리역에서 죽전·신갈·기흥·상갈을 지나 영통·수원역까지 연결된다. 2005년 1단계로 분당 오리역∼용인 죽전역이 개통되고 2006년엔 2단계 구간인 죽전역∼신갈역∼기흥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3단계 공사는 기흥역∼상갈역∼수원역구간으로 오는 200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경기 수원·죽전에서 분당과 서울 강남권 진입이 좋아질 전망이다.

경기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복선전철 통근용 광역전철 공사다. 경기 수원시 경부선 철도 수원역과 경인선 종점역인 인천역을 잇는 40.5㎞ 구간이 오는 2008년 복선전철로 완공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총연장 17.8㎞)을 잇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1단계 사업은 200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덕소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15분거리가 될 전망이다.

경기 수원과 충남 천안을 잇는 경부선 수도권 전철은 기존 철로에 전철노선을 추가로 만드는 경부선 복선화 공사. 수원 병점에서 평택을 거쳐 천안까지의 구간이 연말이나 연초 개통될 예정이다. 병점∼오산∼송탄∼서정리∼평택∼성환∼직산∼두정∼천안역 등 8개 역사가 들어선다.

◇역 주변 주요 미분양아파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가칭)과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강서한강 월드메르디앙’은 33평형 27가구, 32평형 114가구 규모로 2006년 5월 입주예정이다. 현재 미분양 물량에 대해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이자후불제를 실시중이다.

유진기업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짓는 ‘신영통 마젤란 21’ 아파트도 현재 미분양 물량을 팔고 있다. 31평형 단일 평형으로 2개단지 총 267가구 규모이며 2006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오는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 연장선인 방죽역과 800�V가량 떨어져 있다.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월곶동에 분양중인 ‘풍림아이원4차’는 수인선 월곶역과 걸어서 5분거리다. 33평형 총 683가구로 2006년 11월 입주예정이다. 1차분 2560가구가 지난 2002년 입주했다. 2·3차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4차 물량을 포함해 전체 55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경남 아너스빌(26·33평형 267가구)’ 미분양분을 분양중이다.
중앙선 덕소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은 분양가의 40%까지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오산시 원동 옛 충남방직 터에 들어서는 ‘오산 원동 e-편한세상’ 미계약분을 분양 중이다.
총 2368가구 규모로 경부선 전철역 오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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