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두산 전자소재 집중 육성,2008년 관련매출 1兆달성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3 12:14

수정 2014.11.07 11:20


두산그룹이 전자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08년 전자소재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선언했다.

두산 전자BG(비즈니스 그룹)는 13일 전북 익산에서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원재료인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PCB는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기기의 접히는 부분에 들어가는 말랑말랑한 인쇄회로기판으로 FCCL을 주원료로 만들어진다.
이번 신설공장의 FCCL 생산능력은 월간 10만㎡이다.

두산은 FCCL마케팅에 집중하는 한편, 후동막적층판(HCCL), 자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자소재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올해 4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2008년 1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장영균 두산전자 BG사장은 “기존업체들이 3층 FCCL을 생산하고 있는 반면 두산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강화된 2층 FCCL을 국내 최초로 양산에 나서게 됐다”며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오던 2층 FCCL의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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