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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정철두 한국스토리지텍 사장…기업정보도 생명주기 있어 따로 관리해야


“무분별하게 정보를 저장하는 것은 기업의 효용성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지난 10월 초 삼성전자 서버·스토리지 총괄 전무에서 한국스토리지텍으로 자리를 옮긴 정철두 사장(사진)은 데이터의 가치에 따라 차별화된 관리와 함께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정보생명주기관리(ILM: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사장은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지만 모든 데이터는 동일하지 않다”며 “정보 역시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를 거쳐 자연스럽게 쇠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의 생명주기 단계별로 정보가치는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토리지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정보생명주기관리(ILM)는 다름아닌 스토리지텍이 가장 먼저 주장하고 나온 전략으로 데이터의 생명주기에 따라 데이터를 철저하게 차별화해 관리해야 한다는 것.

정사장은 서울대를 거쳐 시라큐스대에서 전산정보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수료한 후 IBM, 어네스트&영, KPMG 등에서 개발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해 온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가이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스토리지 및 서버사업부에서 전무로 일하는 동안 삼성그룹 스토리지 분야의 사업토대를 구축한 주인공으로 국내외 IT기업에서만 20여년간 기술 개발 및 영업을 담당한 기술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독자 브랜드로 EMC 스토리지를 재판매하는 계약을 이끌어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자리옮김에 대해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이에 대해 정사장은 “사람도 정보처럼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서 일하는 것이 그 사람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며 “이제 나 자신은 물론 스토리지텍이 가장 뛰어난 가치를 구현하는 생명주기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에게 전략적 차원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구현함으로써 최소 자원의 최대 효과라는 비즈니스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