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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챔피언십 최종]칼 슈바첼 EPGA 첫 정상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3 12:14

수정 2014.11.07 11:19


홈코스의 칼 슈바첼(남아공)이 자신의 첫 유럽피언골프협회(E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슈바첼은 1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의 휴튼GC(파72)에서 열린 EPGA투어 던힐챔피언십 마지막날 1언더파를 추가해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이날 1타를 잃으며 자신과 동타를 이룬 닐 치덤(영국)을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슈바첼은 치덤이 15번,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파4)에서 3퍼트를 범하며 동타를 허용한 슈바첼은 18번홀(파5)에서도 투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로 홀을 마감함으로써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말았다.

마지막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홀에서 슈바첼은 세번째 샷을 핀 1.5m 지점에다 갖다 붙여 버디를 잡은 반면 치덤은 파에 그쳐 95만 5000달러의 우승상금은 슈바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한편, 와렌 애브리, 어니 엘스, 올리버 휘틀리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3위에 랭크되었고 디펜딩 챔피언 마르셀 시엠(독일)은 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공)과 함께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6위에 머물렀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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