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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인상속도 빨라진다…제2차 개편안 내년 7월 시행



경유가격 인상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이 이달중 확정돼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100대 68대 49인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상대 가격비율을 내년에는 100대 72대 50, 오는 2006년에는 100대 78대 50, 그리고 2007년에는 100대 85대 50으로 하는 ‘3단계 조정 방안’과 내년에 100대 75대 50으로 조정하고 2006년에 다시 100대 85대 50으로 하는 ‘2단계 조정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달 안에 이 두가지 방안중 하나를 선택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3단계 방안을 채택할 경우 휘발유 가격을 ℓ당 1400원대라고 하면 경유값은 내년에 1010원대로 올라가고 2006년에는 1100원대, 2007년에는 1200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PG가격은 700원대로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2단계 인상방안을 채택하면 경유값 인상속도는 더 빨라지게 된다.
어떤 방식이 결정되더라도 결과적으로 경유값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경유차 소유자들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3단계 조정방안과 2단계 조정방안중 하나를 올해 안에 최종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7월1일부터 2차 에너지 세제개편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중 시행한다는 것이 당초 정부의 방안이었으며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여름철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경유승용차 시판 허용을 결정함과 동시에 보완대책으로 에너지 상대가격을 조정키로 하고 올해 말까지 정부방침을 확정한 후 내년도 입법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