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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배당수익률 ‘무난’…올 예상치 2∼3%…국고채 수준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4 12:14

수정 2014.11.07 11:18


주요 적립식 펀드의 투자수익률을 제외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2∼3%로, 국고채 수익률과 비교해 괜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스타적립식주식’,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 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인디펜던스주식’, 랜드마크자산운용의 ‘랜드마크 1억만들기주식’ 등 대형 우량주에 중점 투자하는 대부분의 주요 적립식 상품의 경우, 주가상승으로 인한 수익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배당만으로 얻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낮게는 2%대 초반에서 높게는 3%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템플턴 골드 적립식주식 상품등의 경우 대형주에 국한하지 않고 저평가 중·소형주까지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배당투자를 전문으로하는 배당 전용 펀드도 4∼5%대의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적립식펀드 배당수익률 2∼3%대는 현재 3.3%대의 지표채(국고 3년물)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무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의 주주중시 경영에 따른 영향으로 배당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펀드 운용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 편입종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고배당 수익에 대한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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