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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대 성장 가능성”…KDI,정부 종합투자계획 반영 4%전망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4일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 내외로 내다봤다. 그러나 KDI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투자계획이 성장률을 0.2%정도 끌어올린다고 분석해 내년 성장률은 3%대 후반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이날 ‘2004∼2005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4.7%와 4%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강조해온 5%대 성장률 달성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국책연구소마저 3%대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민간 연구소인 LG경제연구원은 이날 내년도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KDI는 올해 0.8% 감소한 민간소비는 내년에 2.5%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내년에 8.3% 증가해 올해보다 높아지지만 건설투자는 올해 2.3%, 내년 2.8%로 내다봤다.

수출은 올해 30.2% 늘겠지만 내년에는 증가율이 14.1%로 떨어져 올해보다 363억달러 늘어난 293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올해 270억달러에서 내년에 195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3.6%에 이어 내년에는 2.9%로 더 안정되지만 실업률은 올해 3.5%에서 내년에는 3.6%로 소폭 올라가 취업난은 악화될 것으로 KDI는 전망했다.

조동철 선임연구위원은 “종합투자계획 투입액은 예산부문을 제외할 경우 4조∼5조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건설분야에 2조∼3조원이 투입돼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