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15일 크리스마스 인사로 가장한 e메일 바이러스인 ‘자피 윔’(Zafi.worm)대한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e메일로 확산되는 자피 웜은 메일의 제목이 ‘Re: Merry Christmas!’ ‘Re:Weihnachten card’ 등이며, 첨부 파일을 열면 감염되어 다른 주소로 무작위 발송된다. 첨부 파일 이름은 일정하지 않으므로 제목으로 식별해야 한다. 감염되면 ‘NORTON UPDATE.EXE’ 파일이 실행돼 특정 백신이 실행되는 것처럼 위장하는 특징이 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기흠 센터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e메일은 첨부 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며 “감염시에는 홈페이지(www.ahnlab.com)를 통해 V3백신을 내려 받거나 업데이트해 진단,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