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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인수자 이르면 내주 결정


제일은행 매각이 국제 공개 입찰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HSBC 등 2곳 외에 제3의 인수희망자가 가격을 높게 써내 제일은행을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르면 다음주 내로 매각 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매각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15일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뉴브리지캐피털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기보다는 런던이나 홍콩에서 제한적인 공개입찰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매각하는 방식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각방식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경쟁을 붙여 매매가를 높이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제일은행의 매각가격이 1주당 1만5000∼1만7000원선으로 총 3조원을 넘는선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시돼왔다.

다만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로 잡혀있던 데이터룸 실사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스탠다드차타드 등 2곳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아직 이들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수후보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제일은행 주변에서는 실사가 연장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등 제3의 인수후보가 가세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일단 실사일정은 끝났지만 보완적인 실사가 추가로 실시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뉴브리지캐피털은 본사의 고위 관계자를 파견, 오는 20일을 전후로 우리 정부와 제일은행 매각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의를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