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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니아’ 박용성 두산重 회장 직접 찍은 야생화사진 달력 제작


사진에 조예가 깊은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이 자신이 직접 찍은 국내 희귀 야생화 12점으로 2005년 데스크형 달력을 만들어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달력에 담은 사진들은 박회장이 서울 남산, 강원도 평창, 제주도 등 틈날 때마다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은방울꽃, 금강초롱꽃, 큰제비고깔 등 국내 희귀 야생화로 사진하단에는 간단한 꽃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박회장은 달력 첫 페이지에 “삶의 여정 가운데 저의 시간을 잠시 머물게 한 순간들을 담았다”면서 “숲속에 피어나는 야생화의 향기로움이 한 해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그윽하길 소망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회장은 이 달력을 자신이 차기 회장을 맡은 국제상공회의소(ICC)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 관계자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고교시설부터 카메라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박회장의 사진실력은 사진계에서도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프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엔싸이버’에 수록된 상당량의 사진도 박회장이 찍은 것이다.
지난 11월 미국 올랜드에서 열린 발전설비 전문 전시회인 ‘파워젠’에도 직접 각 기업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사진을 찍어 두산중공업 실무자에게 메일로 건냈을 정도다. 출장 길은 물론 산책할 때도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소장 카메라만도 수십종이며 요즘은 캐논 EOS 20D를 갖고 다닌다.

/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