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비행기 객실서도 인터넷사용 가능…美 2006년부터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6 12:14

수정 2014.11.07 11:15



오는 2006년부터 비행기 안에서도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탑승자들이 비행기 안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기내 휴대폰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FCC는 “현재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상용 서비스에 할당된 800㎒의 주파수 대역 중 4㎒에 대한 면허를 주는 유연한 접근법을 채택했다”면서 “FCC는 이 주파수 범위를 경매에 부쳐 할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CC는 또 일반인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기내 휴대폰 사용 허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FCC는 휴대폰 사용이 비행기 운항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한 기술적인 연구를 민간 회사에 맡겼으며 결과가 2006년께 나올 예정이다.


FCC의 조너선 에이델스타인 위원은 “통신환경도 중요하지만 휴대폰 예절도 역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기내 승객권리 옹호단체인 항공여행자협회(ATA)의 데이비드 스템플러 회장은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이 된다면 사업상 여행하는 사람들의 능률을 높여주고 다른 승객들도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행기 안에서 전화하려면 1분에 3.99달러나 되는 비싼 요금을 내야 한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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