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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연내 폐지를”…우리당 소장파 촉구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16일 잇달아 국가보안법의 연내 폐지를 촉구했다.

우리당 국보법 폐지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을 포함한 소장파 10여명은 이날 서울 남산 옛 안기부 터에서 국보법 폐지안의 연내처리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을 거부하든 길거리를 배회하든 개의치 않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4대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연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한나라당의 이철우 의원 조선노동당 가입설 제기와 관련, “색깔 논쟁을 배후에서 조종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0년대 유신 긴급조치시대 운동권 출신의 초선의원 모임인 ‘아침이슬’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보법의 장례식을 치르기에 앞으로 남은 15일은 충분하다”며 연내 폐지를 주장했다.

아침이슬측은 “비이성적 논리와 억지만으로 버텨온 한나라당과 국보법 논의를 한다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다”며 우리당을 중심으로 국보법 폐지 세력의 힘으로 강행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한나라당과 논의를 더 하기 위해 국보법 폐지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주장은 이미 유효기간이 끝나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고 주장, 전날 이부영 의장이 다시 제기한 ‘속도조절론’을 정면 비판했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