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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의 현물 투자전략]‘1월 효과’ 노려 분할매수 해볼만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9 12:17

수정 2014.11.07 11:13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880선과 전고점인 890선을 뚫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28일 배당기산일까지는 연말 배당을 노린 비차익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란 전망과 외국인 매도가 일단락되며 수급상황이 호의적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 주식시장이 경제지표들의 개선과 더불어 연중 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12월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와 뉴욕제조업 지수가 모두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향후 미국 생산부문 회복을 가시화 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우호적인 증시주변 환경으로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전고점인 89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국내 기관들의 정보기술(IT)주 비중이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IT주 매수 여력은 여전히 높아 IT주 주도의 강세가 전고점을 뚫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또 90년 이후 월 평균 수익률이 1월이 가장 좋았다는 1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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