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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신시장 선점 경쟁


내년부터 차량용 통신시장 규모가 1조5000원을 웃돌 전망이어서 완성차·차부품·통신업체들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해 통신시장 규모가 단말기 5856억원,서비스사업 2635억원 등 총 8491억원에 달한데 이어 내년에는 1조5000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현대오토넷·KTF 등 관련업계의 시장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차량용 통신시장의 단말기 분야에서는 현대오토넷 등이, 통신서비스 부문에서는 SK텔레콤 등 통신업체들이 각각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차량용 통신시장 규모는 단말기 383억원, 통신서비스 617억원 등 모두 2001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해는 4배정도 늘어난 8491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선도업체인 현대차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통신시스템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기본 이용료를 종전보다 대폭 낮춘 텔레매틱스 서비스 상품 ‘모젠(Mozen)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 운행이나 서비스 이용횟수가 적은 고객들을 위해 기본 일반요금을 월 2만8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린 것이 특징이다. 기본 이용료를 낮추는 대신 이용 빈도가 낮은 음성통화료와 서비스 이용료는 각각 10초당 25원(종전 18원)으로 올리면서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또한 차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은 차량용 AV시스템과 DVD플레이어 기능을 결합한 ‘카 씨어터’단말기를 개발했다.
또한 PDA(개인통신단말기)내비게이션을 출시, 텔레매틱스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KTF 등 통신업체들은 텔레매틱스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량 탑재 네트워크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르노삼성차와 손잡고 ‘2005 SM5’ 모델 등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F는 GM대우차와 제휴,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