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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엽 홍익대 교수 분석]약정 배당액 받는 기간 길고 신규회원 없을땐 수당못받아


수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인트마케팅을 분석한 자료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홍익대 이기엽 교수는 최근 시중 포인트 마케팅 업체의 보상플랜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나리오1:가입자 수가 매일 100명씩 일정하게 가입하고 100만원을 입금(60만 PV(Point value)), 최대 지급수당의 비율 35%, 배당액 150%.<표1>

◇시나리오2:가입자 수가 매일 2배씩 증가하고 나머지는 시나리오 1과 동일.<표2>

<표1>에서 보는 것처럼 첫째날 가입한 회원들이 이른바 배당액(150%)모두를 받아 이른바 ‘포인트졸업’을 하는데 41일이 걸린다. 계속 기일이 지나 109일 째가 되면 둘째날 가입한 회원들이 졸업하고 179일째는 3일째 가입자가 졸업하는 등 첫째날 가입한 회원들이 졸업한 뒤 약 70일에 한 번씩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00일째 가입한 사람의 졸업일은 7365일, 20년이 걸리고 1000일이 지난 후 졸업한 사람의 비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2’에서는 졸업기간과 1일 1인당 수당액을 측정했다.

<표2>에서 12일째가 되면 첫째 날 가입한 회원들은 졸업하고 20일째가 되면 둘째 날 가입자가 졸업하고 29일째가 되면 섯째날 가입자가 졸업하게 된다.

즉,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초기가입자는 빨리 졸업하지만 졸업하지 못하는 가입자 수도 동시에 증가해 1인당 수당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3일 째는 첫날 35만원에서 시작한 1인당 수당액이 6815원에 불과하며, 졸업비율도 전체 가입자 53만5600명 중 6600명인 1.23%에 불과하다.

만약 706일(2년)에 이르면 누적 가입자는 2495만여명에 달하는 반면,졸업자는 35만7000명(1.43%)이며, 1인당 수당액은 1005원이 고작이다.

이 교수는 ‘포인트마케팅은 약정된 배당을 다 받는 경우가 극소수에 불과하고 나중에 가입한 회원들은 매출액에 비해 수당이 매우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윤정남기자